Differance|
차연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있어서 본 다 라는 것은 작가의 신체적인 문제와 연결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보는 것’과 ‘그리기’라는 주제를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자연물의 앞면과 뒷면을 오버랩하여 보여지는 이미지를 극사실적으로 그린 것이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은 앞과 뒤라는 개념이 무의미하다. 그러나 주체의 시점에 따라 규정된다는 의미에서 하나의객체는 늘 대상화가 가능하고 따라서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사유될 때, 또 다른 면이 형성되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나에게 마치 언어의 미끄러짐처럼 새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데 이번 작업은 입체적인 태도로 고정되지 않은 대상을 재현한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극사실 회화와 구별되는 지점이 있다.



Différance-Fleurs(PR) _ 90.9×116.8cm _ Oil on canvas _ 2024
Parallax _  72.7 x 91cm _ Oil on Canvas _ 2019
Différance-Fleurs(PY) _ 90.9×116.8cm _ Oil on canvas _ 2024 
Différance #1 _  38x27cm_ Oil on Canvas _ 2021
Différance #2 _  38x27cm _ Oil on Canvas _ 2021
Parallax _ 116.8 x 91cm _ Oil on canvas _ 2019
Différance-Fleurs(YG) _ 72.7×90.9cm _ Oil on canvas _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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